휴대폰 결제 업체들이 케이블TV 광고 홈쇼핑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2일 다날·모빌리언스 등 휴대폰 결제 업체들이 잇따라 휴대폰을 이용해 케이블TV 광고시간대에 판매되는 홈쇼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다날은 케이블TV 광고 대행업체 얌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이번 주부터 자동응답(ARS) 상담원 통화 없이 휴대폰만으로 케이블TV 광고 홈쇼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자동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케이블TV 프로그램 중간 또는 프로그램 간 광고시간대를 활용한 홈쇼핑 광고 화면에 나타난 모바일 웹 주소로 접속한 뒤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기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앞서 모빌리언스도 세일코리아넷과 제휴를 맺고 홈쇼핑 판매상품에 대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나섰다. 소비자는 광고 시청후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결제 수단을 휴대폰으로 선택, 결제할 수 있으며 대금은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이석환 다날 결제사업본부장은 “최근 케이블 TV 홈쇼핑 광고 시장의 트렌드가 보험상품에서 실물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판매되는 실물 상품의 가격도 주로 3만~10만 원 선으로 책정돼 있어 휴대폰 결제가 홈쇼핑 광고의 새로운 구매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