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기술 인력 육성 대열에 중앙대도 동참했다. 중앙대학교는 정원 70명 규모의 융합공학부를 신설, 내년 2011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2일 중앙대에 따르면 신설되는 융합공학부는 나노바이오소재공학·의료공학·디지털이미징 3개 전공으로 출발해 향후 정원과 전공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로 개설될 전공은 플랜트공학·원자력시스템공학·에너지공학·로봇공학 4개로, 미래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산업분야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플랜트 및 원자력공학 등은 중앙대의 학교법인인 두산그룹의 주력 업종에 해당돼, 법인과 학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공이 추가 개설하면서 최소 7개 전공에 210명 이상의 재학생을 수용하는 대형 학부로 키워 중앙대 이공계 분야를 대표하는 `전략학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질 높은 교수진 확보와 우수 학생 유치에도 나선다.
우수 교수진을 꾸리기 위해 미국 16개 대학을 직접 방문해 몬슨 헤이즈 조지아텍 교수 등 국내외 인력풀을 구성 중이다. 학생 유치를 위해선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정하고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도 부여한다.
윤경현 중앙대 기획처장은 “다른 학과에 비해 상대적 취약했던 중앙대 이공계 경쟁력을 높여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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