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관계자 100여명 참석 `ICT G20`
오는 11월 서울에서 `ICT G20`이 열린다. ICT G20은 정보통신기술 기업 CEO들이 지속가능 성장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회의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개최된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 국내외 스타 CEO는 물론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ICT 분야 거물 100여명이 총집결한다.
1일 관계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G20 ICT 혁신 포럼`이 오는 11월 9~10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다.
정보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퀄컴, HP, AT&T, 베리사인과 국내 KT 등의 참여가 확정적이다. 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을 상대로 참석 의사를 타진 중이다.
논의 안건은 G20 서울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맞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Sustainable Growth) △개발 목표 달성(Achieving Development Goals) △녹색 성장(Generating Green Growth) △글로벌 금융과 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ICT 시스템 구축(Global Finance and Business:ICT for System Stability, Security and Confidence)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
ICT G20은 지구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ICT가 기여해야 할 역할을 찾는데 집중된다. 선진국은 물론이고 개도국에 광대역망·글로벌 전자정부를 확산해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는 논의도 병행한다. 그린IT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호호 시스템을 확충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보호할 안전망 구축 방안도 토론한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지난해부터 G20 국가에 IT산업을 대표하는 민간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해왔다. 행사에는 미국의 테크아메리카, 영국의 인텔렉트, 일본의 JISA, 인도의 NASSCOM, 남아프리카공화국의 ITA, 러시아의 RUSSOFT 등 14개 국가기관이 참여한다.
주최측 관계자는 “G20에서 글로벌 주요 이슈의 해결책으로 ICT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이를 세계 정상에게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