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대표 서광벽)은 모바일TV에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 `루시`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ATSC-MH, 일본·브라질 ISDB-T(1-Seg) 방식을 지원한다. 4~10인치 휴대용TV에 쓰이며 초고선명(풀HD) 동영상까지 지원한다. 회사측은 미국·중남미에서는 아직도 휴대용TV 구매층이 폭넓게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9~10월께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컨슈머용 칩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코아로직은 지난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샹반기까지는 컨슈머용 제품 개발에 집중해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는 못했다”며 “올해 3분기 말, 또는 4분기에는 영업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분야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뤘던 과거의 성공을 잊고, 컨슈머 분야에서 사업군을 차츰 늘려간다는 전략이 가시화 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보광그룹 계열사인 STS반도체통신에 인수되기 전까지 코아로직은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국내 1위 팹리스였으나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62억원, 영업 적자 2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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