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와 KAIST(총장 서남표)는 한글 기반의 모바일 문자입력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간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연구는 1, 2차로 나눠 3년간 진행된다. 1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입력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점자 입력방식을 한글기반으로 전환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2차로는 한글기반의 만국 공용 문자입력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만국어 발음표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운용체계(OS),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 입력 추론 및 철자 교정의 알고리듬을 공동 개발한다.
최두환 KT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시작장애인들의 모바일 라이프가 크게 개선될뿐만 아니라 말은 있지만 글이 없는 나라 등에 한글기반의 문자입력기술을 보급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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