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블루핀(대표 김정수)이 국산 모바일 운용체계(OS)인 ‘바다’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블루핀은 올해 초 10종의 ‘바다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지난 6월 개설된 삼성전자의 국내외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스마트다이어리 및 차량용 블랙 로드캡과 증강현실 게임 등에 대한 추가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다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늘려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블루핀은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는 ‘옴니아1’ 및 ‘옴니아2’용 윈도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치중하던 데서 벗어나 ‘바다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력 제품군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윈도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40종을 개발,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삼성전자 A-스토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등 범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교육콘텐츠 업체인 웅진과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유아학습 애플리케이션 및 동영상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2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8월 말까지 2건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수 사장은 “삼성전자와는 스마트폰 개발 초기부터 함께해 온 터라 ‘바다폰’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삼성SDS를 제치고 제1 파트너사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국산 OS인 ‘바다’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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