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지난해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액 부문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언리미티드는 ‘고휘도 LED 시장 조사 및 전망’ 보고서에서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관련 시장 매출액 3억100만달러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이 12억7600만달러로 2008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4억9800만달러를 기록한 독일 오스람이 차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8년 같은 조사에서 7위에 머물렀으나 1년 만에 순위가 3계단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조사에는 ‘인듐·질화갈륨(InGaN)’ ‘인듐·갈륨·알루미늄·인(InGaAlP)’ 계열 및 적록청(RGB) 다중칩 제품군 매출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LED 시장 규모는 54억달러로 지난 2008년의 50억8000만달러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LED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용 LED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3억7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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