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톱텍(대표 이재환)은 자사가 개발한 다기능 나노 패브릭(Nano-Fabric) 생산시스템이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Japan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의 장비도입 국제입찰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JST 국제입찰은 과학기술진흥기구가 나노 패브릭을 개발하기 위한 장비 도입사업으로 일본에서 3개업체, 체코에서 1개업체가 참여했지만 톱텍의 장비가 최종 선정됐다.
톱텍은 이번 JST 국제입찰에 제품이 선정됨에 따라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 및 장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개발이 한창인 다기능 나노 패브릭 양산시스템이 출시되면 신뢰성 확보로 인한 국내외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환 대표는 “다기능 나노 패브릭 양산시스템의 경우 오는 11월 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제품이 공급되는 내년에는 이 제품으로 적게는 30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톱텍은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태양광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7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회사 설립이래 최대 규모인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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