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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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한국SIDS예방협회’ 교사연수회 개최

국내 최초로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예방 교육이 광주광역시에서 실시됐다.

한국SIDS예방협회(회장 정현희)는 지난 17일 광주 아이틔움 평생교육원에서 가정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SIDS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SIDS 예방교육을 주최한 SIDS예방협회 쪽은 “이번 교육의 목적은 영아들이 갑자기 사망하는 영아돌연사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보육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SIDS 예방교육 교육을 위해 SIDS예방협회는 1년 전부터 가정어린이집에 적합한 ‘교사연수 매뉴얼’을 준비해 이날 교재로 사용했다. 교육에 사용된 교사연수 매뉴얼은 SIDS예방협회의 연수운영체제와 SIDS 이론, SIDS 관련 판례 등로 구성됐다.

SIDS예방협회 예방교육팀은 이번 교육에서 SIDS를 예방하기 위한 수면자세(똑바로 재우기), 금연, 수면환경(이불, 베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전북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돌연사 관련 판례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취해야 할 행동을 분석하고 평소에 사고 훈련 체계와 비상연락망, 구조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는 게 예방교육팀 설명이다.

특히 예방교육팀 쪽은 “교육에 사용된 SIDS 예방을 위한 교사연수 매뉴얼은 아직 국내에 SIDS와 관련한 자료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아와 관련된 가정어린이집, 산부인과, 소아과 등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강은미 광주시 의원은 “영아들이 아플 때 따로 돌볼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응급구조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안섭 광주시 사회복지과 사무관은 “휴일임에도 교육을 받는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에게 감사한다. 광주시 세미나실에서 많은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내비쳤다.

정현희 회장은 “SIDS 예방 교육을 통해 가정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들의 SIDS 관련 인식이 바뀌고, 교육 내용을 보육 현장에서 잘 적용해 국내에서 SIDS가 줄어들어야 한다”면서 “영아와 관련된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들과 같이 교육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서금택 전문기자 (orda2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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