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PC 업체 대만 에이서가 연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인력도 크게 충원한다. 지난해 8월 국내 진출 후 `정중동‘ 모드였던 에이서의 행보가 보다 공세적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한국 총괄 이희원 매니저는 22일 “한국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을 뽑고 있으며 유통 채널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와 유통사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총판사도 여러 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서는 작년 8월 국내 진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계 PC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 중인 기업의 한국 진출로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에이서는 조용한 행보만 이어갔다. 일본 지사에서 한국 영업을 총괄하고 유통 역시 단독 총판 체계에 그쳐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희원 매니저는 “연내 한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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