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IEEE, 국제표준화 협력 강화

정부가 전기전자 분야 글로벌 표준 선도기관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표준화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와 IEEE 간 국제 표준화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IEEE 표준그룹(SA) 회장단 일행이 21일 기술표준원을 공식 방문, 협력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IEEE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국내 IEEE 협력기관들이 참여하는 정례 표준화회의를 개최하는 방안과 전기차 및 지능형 전력망 같은 공통 이슈에 대해 민간 워크숍 추진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제 표준화 핵심 이슈로 떠오른 노트북 어댑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지능형 전력망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적 현황 공유와 함께 양자 간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국제 표준화 공동 대응 방안을 짜게 된다.

박인수 기술표준원 디지털전자표준과장은 “지금까지 전문가들 차원의 정보통신 분야(IEEE 802) 협력이 주를 이뤘다면, 에너지 관리기술,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분야로 표준화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IEEE SA 측과 전기전자 분야 표준화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로써 국내 IEEE 공식 협력기관은 한국전기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모두 세 곳으로 늘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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