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대표 한석우)은 아이폰에서 스트리밍 또는 저장 기능으로 음악감상이 가능한 ‘벅스 애플리케이션’이 뮤직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벅스 앱은 지난 5월, 소리바다, 엠넷 앱과 함께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바 있다. 이후 해당 회사들은 애플이 요구한 신용카드 결제방식으로 앱을 바꿔 재심의를 요청했고, 그 중 벅스 앱이 가장 먼저 다시 올라왔다.
김정우 네오위즈인터넷 홍보팀장은 “벅스 앱이 삭제되기 전에 받았던 이용자들은 재등록된 앱을 내려받더라도 카운트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뮤직 카테고리 1위 등극은 상당한 성과”라고 밝혔다.
벅스 앱은 업계 최초로 음악저장 기능을 도입해 듣기만 해도 음악이 무제한 으로 저장되는 편의성을 구현했다. 아이폰 4.0 운용체계(OS)인 iOS4에 맞춰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했다. 이용자들은 벅스 앱으로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 등 다른 작업이 가능하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벅스가 최초로 시도한 스마트폰 앨범 애플리케이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f(x), 김윤아, 미스사이공 등 다양한 앨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과거 가수들의 CD를 사모으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처럼, 소유 성향이 강한 앨범 앱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 음원이나 CD의 대안으로 기획됐다.
전익재 네오위즈인터넷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가장 편리하다고 느낄 때까지 벅스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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