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39만명에 달하는 웹TV 티빙의 가입자 분석 결과, 채널 선택권을 잃은 중장년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남성 가입자가 81%로 여성(19%)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남성이 전체 가입자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
티빙은 PC를 통해 케이블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분석 결과는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의 등장으로 TV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느냐’에 따라 가입자의 방송 콘텐츠 이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CJ헬로비전 김진석마케팅실장은 “‘티빙’은 기존의 텔레비전 방송을 보완하는 ‘세컨드 TV’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PC와 TV의 강점을 아우른 융합 서비스”라며,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방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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