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안한 인체 무선통신 기술이 IEEE 국제표준(안)으로 반영됐다.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이라는 점에서 국내 산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는 인체 중심의 무선통신 규격인 ‘TTA WBAN(Wireless Body Area Network)’ 무선접속 표준이 18일 북미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표준(안)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TTA WBAN 무선접속 표준 기술은 인체나 의류에 장착된 디지털 기기간의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심전도, 근전도 등의 사람 생체신호는 물론 물론 인체 내부의 생체 정보를 측정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인체의 움직임을 감안한 스크린골프, 닌텐트 위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도 이용된다.
인체·통신 융합 서비스 확산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받는 기술이다.
지난해 TTA 산하 WBAN 표준화위원회(의장 ETRI 이형수)는 국내 표준화를 완료한 이후 WBAN 국제표준화 전략위원회(의장 삼성전자 원은태)를 결성해 ETRI, 삼성전자, KETI 등과 공동으로 IEEE 국제 표준(안) 반영을 준비했다.
이번에 반영된 표준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말께 국제 표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TTA 김대중 전파방송팀장은 “이번 WBAN 기술의 국제표준화 반영은 국내 원천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산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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