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프로리그 올스타전 투표에서 이제동(화승 오즈)이 1위를 차지했다. 중간 집계까지 선두를 달렸던 홍진호(공군 에이스)는 아쉽게 2위로 밀렸지만, 8년 연속 프로리그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진행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올스타 온라인 팬 투표 결과를 발표, 18명의 출전선수를 확정했다. 18명은 팬 투표 상위 12명에 6명의 추천 선수로 이뤄졌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이제동이 총 8334표를 얻어,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 뒤를 홍진호와 김택용(SK텔레콤 T1), 이윤열(위메이드 폭스), 박정석(공군 에이스)이 이었다.
부동의 랭킹 1위 이영호(KT 롤스터)는 7위를 차지했으며 임요환(SK텔레콤 T1)도 9위를 기록,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유일한 스타크래프트 여성 프로게이머인 서지수(STX 소울)는 12위로 턱걸이, 4년 만에 올스타전에 복귀했다.
종족 분포는 테란 11명, 저그 3명, 프로토스 4명이다. 공군 에이스와 위메이드 폭스, SK텔레콤 T1이 모두 3명의 선수를 올스타전에 출전,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내는 팀이 됐다.
올스타전은 내달 14일 열린다. 내달 7일 개최되는 프로리그 결승전 진출 팀의 감독이 ‘도전’팀과 ‘열정’팀을 각각 맡는다. 올스타 팀 명단과 대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표> 신한은행 프로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