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문화산업지구 사업자로 계명대 지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인철)은 대구시 중구 대명동 계명대학교 부지내 국제문화산업지구의 사업시행자로 사실상 학교법인 계명대학교를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계명대학교, 대구시, 남구청 등은 최근 국제문화산업지구의 협력개발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국제문화산업지구는 대명동 계명대 부지내 6만 7200㎡에 대해 지난 2008년 5월 지경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국제문화산업지구로 지정받아 오는 2014년까지 게임콘텐츠 콤플렉스, 문화산업 등 문화산업지구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지구는 지난 2004년 6월 문화산업클러스터와 지난 2008년 4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 문화산업지구에 향후 CT와 IT, IPTV, 디자인 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분야 연구소와 교육기관을 입주시켜 한국을 대표라는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사실상 지정된 계명대학교는 다음달 개발사업자로 공식 지정을 받은 뒤 내년부터 지경부에 실시계획 수립 승인을 받아 총 1660여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4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산업지구내에는 지난 3월 프랑스 다국적기업인 다쏘시스템 R&D센터가 입주했으며, 미국 D대학의 게임연구소와도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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