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업가들이 중국 정부 통제 강화로 트위터와 비슷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ㆍ인맥 구축 사이트)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정부 비판 등 민감한 정보에 대해 검열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는 중국판 `트위터` 사이트들이 이번주 초부터 갑자기 시험모드로 전환하면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 네티즈닷컴(netease.com) 마이크로블로그(t.163.com)는 14일 현재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사이트에는 13일 오후 7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알림문이 게시돼 있다.
또한 중국 최대 인터넷포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비롯해 모든 중국판 트위터 사이트들이 `시험중`이라는 문구를 게시한 채 서비스를 중단했다.
시나닷컴과 네티즈닷컴은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검열당국 측 압박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진영이 SNS를 통해 중국 내 정치적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009년 말 현재 인터넷 사용자 중 1억7600만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대부분이 20~29세다.
[매일경제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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