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스팬션재팬의 일본 내 반도체 라인 2개를 인수했다. 수요가 폭증한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TI는 14일(현지시각) 스팬션재팬이 운영했던 일본 아이주 와카마추의 두 개 웨이퍼 공장과 설비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인력도 대부분 흡수하기로 했다. TI는 인수하는 두 개의 웨이퍼 공장을 아날로그 반도체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200㎜ 웨이퍼 라인만 해도 TI의 연간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액을 10억달러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한 개 라인은 200㎜와 300㎜ 웨이퍼 공장으로 모두 전환할 수 있다. TI는 시황을 봐가며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인수 결정에 따라 300㎜ 웨이퍼 설비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텍사스주의 리처드슨 공장으로 옮겨 첫 번째 300㎜ 라인인 ‘RFAB’의 2단계 공장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2단계 라인이 완성되면 RFAB 한 곳에서만 연간 20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TI는 기대했다.
TI는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 능력을 연간 35억달러 이상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2년간 대대적인 설비 확충을 추진해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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