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문학이 독자적으로 생겨나기보다는 전통과 해외의 영향을 섞어 짜는(교직)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지은이의 관점이 바탕에 깔렸다. 해외 체험을 중심에 둔 채 한국 고전문학을 살폈다. 동아시아 문학의 영역을 중국 일변도에서 조선통신사 문학과 일본으로 확대하면, 무엇보다 한·중·일 세 나라가 내세우는 고유한 특성이 대부분 서로 교류한 뒤 얻은 소산을 ‘자기화’한 것임을 알게 된다고 풀었다. 해외에서 받아들인 것이 어떻게 굴절되고 재창조됐는지 살피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순 지음. 돌베개 펴냄. 1만2000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