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ews plus] KISA 아이핀 전환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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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대체하는 ‘아이핀(i-PIN) 전환 캠페인’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포털·쇼핑몰·게임 등 13개 대형 온라인사업자에 심리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KISA는 13일 주요 온라인사업자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비공개 성격의 간담회 자리를 감안하면 대외 발표는 이례적이다.

KISA가 비공개 회의 일정을 굳이 대외에 공개한 것은 아이핀 전환에 비협조적인 13개 사업자 명단 등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이들 사업자 CEO에게 아이핀 전환 캠페인 동참의 부담을 강하게 주기 위한 심리전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민번호 가입회원 이탈 등을 우려해 아이핀 전환 홍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13개 사업자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아이핀 활성화 책임을 진 KISA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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