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벤처기업 앤다스(대표 김상훈)는 서울시 중구청에 HD급 감시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포함한 영상감시 솔루션 ‘이글아이’을 공급,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구청 공영주차장은 각종 사고에 대비해 영상감시시스템을 운영했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자동차 번호판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앤다스는 중구청 공영주차장 내 기존에 운영 중인 감시카메라는 그대로 두고 저장장치만 NXX로 교체하고, HD급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영상감시환경을 개선했다.
이글아이는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 기술을 이용해 영상을 압축 저장할 때 화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기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의 단점을 극복한 영상감시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의 전송과 저장이 가능하고, 용량에 한계가 있었던 DVR과 달리 하드디스크만 추가하면 데이터 저장 공간이 늘어난다.
김상훈 앤다스 사장은 “기존 영상감시시스템은 고화질 카메라를 쓰더라도 영상을 저장하거나 전송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진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다”면서 “이글아이는 저장기술 자체를 바꿔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그대로 저장·전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41만 화소(D1급) 카메라에 저장장치만 바꿔도 화질저하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중구청에도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저장장치를 NXX로 바꾸고 부족한 곳에 HD급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그대로 쓸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