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에서 서비스하는 ‘미소스’는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를 개발한 핵심 개발팀이 초기 기획을 진행하고 한국 개발팀이 온라인게임의 노하우를 더해 완성한 정통 액션게임이다.
지난 5일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면서 유저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미소스는 9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6일 열린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는 오전 6시 테스트 시작과 함께 유저가 폭주하면서 게임 접속이 지연, 한빛소프트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회사는 빠른 서버 정상화로 당초 계획보다 2시간 연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유게시판에는 ‘재밌다’ ‘정신 없이 즐겼다’ ‘이 정도면 월정액도 아깝지 않다’ 등의 호평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600여건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개 서비스에서는 신규 지역이 공개됐고 최고 레벨 콘텐츠인 유적지와 라멘토(투기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반 던전에 비해 월등히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유적지에서는 파티플레이를 하며 화끈한 몰이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소스는 액션 RPG의 온라인 버전이라는 명제를 충실히 보여준다. 역동적인 액션 게임에 온라인 게임만의 요소가 조화됐다. ‘무한 던전 RPG’를 지향하는 게임답게 ‘랜덤 던전 시스템’으로 매번 같은 곳에 들어가도 판이하게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반복되는 던전의 지루함을 최소화했다.
다른 이용자와의 대결을 좋아하는 유저에게 미소스는 좋은 선택이다. 온라인게임은 대개 ‘선판정 후동작’ 시스템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이미 날린 마법을 보고 피한다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다. 반면에 미소스는 ‘선동작 후판정’ 시스템이다. 때문에 날아오는 적의 공격을 빠른 대처로 회피할 수 있다. 전투는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손맛을 미소스는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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