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리튬전지·야자유 에너지 등 올해 신규 에너지 연구개발(R&D) 과제 197건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5일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2010년도 상반기 신규 R&D지원과제 사업자를 확정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0㎾h급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실증’ 등 197개 과제(총지원금 1110억원)에 대해 삼성SDI 등 345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 신규과제 사업비의 43% 이상(과제수 기준 39%)은 태양광·풍력·연료전지·전력IT·히트펌프 등 15대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에서 도출된 핵심기술 분야에 지원한다.
지경부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개최된 기술전략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지원 대상 과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지경부가 예산 지원 규모를 고려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 에너지 R&D 예산 지원에 따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일자리 2000여 개가 창출되고, 연간 매출 2조3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상용화를 위한 민간투자는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근 지경부 에너지기술팀장은 “2015년 이후 매년 174만7000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 절감과 473만3000이산화탄소톤(tCO₂)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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