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인도의 올해 수입량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로 40%나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뭄바이 금유통협회의 수레시 훈디아 회장은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7월에 10g에 평균 1만4800루피(약 38만7000원)였던 금값이 지금은 1만8000루피(약 49만7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 치솟으면서 팔려는 사람만 있어 보석상들은 고객들이 내놓은 금을 수입가격보다 1~2% 가량 싼 가격에 사들이는 형편”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7월 수입량도 지난해의 절반에 못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6월 한 달 간 금 수입량은 지난해의 29.9t에 비해 75%나 줄었다.
◇태국= 태국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회복 기조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태국 재무부는 올해들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5∼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이번 전망치는 세계은행이 이달 초 제시한 6.1%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재무부는 “두 달 넘게 지속된 반정부 시위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적었고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재무부 산하 재정정책실(FPO)은 태국 경제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지난 5월 작년 동월에 비해 42.1% 증가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지난해 최악의 불황에 빠졌던 멕시코가 경기회복세를 타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헤라르도 루이스 마테오스 멕시코 경제장관은 “올해 경제가 회복하면서 약 7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외국인 직접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예측한 50만∼60만개보다 많은 것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멕시코 노동부는 올 상반기에 총 46만3천829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루이스 마테오스 장관은 또 “멕시코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00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르투갈=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이동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포르투갈텔레콤(PT)의 브라질 합작 이동통신사 비보(Vivo) 지분을 인수하려는 데 대해 제동을 걸었다. PT는 보유 중인 비보의 지주회사 브라질셀 지분 50% 전량을 텔레포니카에 매각하는 문제와 관련, 주총에서 74 대 26으로 승인한 가운데 정부 측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텔레포니카는 이미 브라질셀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도 인수를 추진중이며 이날 주총 몇 시간을 앞두고 인수 제안가를 65억유로에서 71억5000만 유로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정부 거부권으로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텔레포니카는 이날 포르투갈 정부의 결정에 즉각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주변 애널리스트들은 제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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