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료로 준비했던 320억원 전액을 난시청 해소에 사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KBS는 320억원으로 난시청 해소를 위한 기금이나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디지털 텔레비전 간이중계기를 설치해도 절대적 난시청 지역으로 남는 65만여가구(전체 시청 가구의 3.5%)의 난시청을 해소하는 데 쓰기로 했다.
KBS는 위성 송출 방식 등을 이용해 절대적 난시청 문제를 해결하며, 스카이라이프의 무료 채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위성 셋톱 박스를 난시청 가구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당초 KBS는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위해 SBS와의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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