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의 프로모션 담당자인 홍대리는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경품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실제 상품으로 교환해 간 소비자가 얼마나 되는지 그 효과를 파악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또 실제 상품으로 교환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의 비용까지 모두 지불해야 하니 경비 절감이 절실한 홍대리로선 난감하기만 하다.
KTH(대표 서정수)는 모바일 상품권을 이벤트 및 프로모션 경품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기업 전용의 모바일 상품권 관리 서비스 ‘비즈하트콘 (www.bizheartcon.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하트콘’은 KTH의 모바일 상품권인 ‘하트콘’의 구매 발주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하기 쉽게 만든 기업 전용 멤버십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단순하다. 비즈하트콘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원하는 상품을 발주하면 경품 수령 대상 고객의 휴대폰으로 멀티메세지(MMS)가 발송되고 고객은 해당 매장에서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특히 기존에는 고객들의 실제 교환여부와 관계없이 상품권 발송수량을 기준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교환되지 않은 상품비용까지 기업이 고스란히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생긴 미교환(낙전)수익은 모바일상품권업체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비즈하트콘’은 고객이 교환한 상품수량만을 청구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H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에 비해 최대 약 40%가량 상품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즈하트콘을 이용한 해당 기업의 담당자는 ‘비즈하트콘 이벤트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는 고객들이 상품권을 실제 상품으로 사용한 결과와 비율, 일별 쿠폰 발송 및 교환 추이 그래프 등이 기재된다. 해당 이벤트의 효과를 측정해야 하는 담당자의 업무를 간단하게 줄여주면서도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편리한 비즈니스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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