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과 합작법인(JV)인 ‘멜론 인도네시아’를 이달 설립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 ‘멜론’은 물론이고 인터넷상거래 서비스 ‘11번가’를 벤치마킹한 사업 모델을 연내 인도네시아에 도입하기로 했다.
30일 인드라 오토요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텔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7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멜론 인도네시아가 시범서비스를 한다”며 “SK텔레콤의 콘텐츠 유통뿐 아니라 인터넷상거래 서비스 분야도 연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멜론은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콘텐츠교환허브(DCEH)를 구축한다. 100만곡 이상의 국내외 음원을 확보해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서비스한다. 총자본금은 125억원으로 SK텔레콤이 전체 지분의 49%를 갖는다. 합작사는 3년 내 인도네시아 음악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멜론 서비스 성공 경험을 활용해 불법 음원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음반 시장을 합법 시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텔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음원 시장은 연간 3588억원 규모에서 2020년 581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해제한 음원도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멜론 외에도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으로 이통사와 전자상거래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11번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텔콤에 전수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교육, 스마트 오피스 등의 사업 협력도 검토 중이다.
인드라 CIO는 “전자상거래와 사업 확대를 위해 일본 업체와 접촉하다가 11번가 사례를 듣고 협력을 검토했다”며 “음성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텔콤과 SK텔레콤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다른 나라에도 이러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가종현 글로벌 IPE사업본부장은 “음성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은 세계 이통사마다 비슷하다”며 “해외업체들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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