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최대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참여형 행사’와 ‘거장의 작품’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꾀하며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
서울시와 SICAF조직위원회는 이달 21일부터 5일간 코엑스와 압구정CGV 등에서 제14회 SICAF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SICAF는 특히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인다. ‘온 가족이 즐기는 만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라는 컨셉트로 만화, 영화,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전시한다. 행사는 전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 네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강한영 SICAF 조직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전반적인 행사 구성 및 콘텐츠 수급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올해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 SICAF를 찾는 모든 시민이 만화,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의 역할을 다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SICAF에서는 국내외 거장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데츠카 오사무 원작의 ‘정글대제 레오’가 대표적이고, 만화로는 각시탈과 타짜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 특별전과 이두호 화백의 머털도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300여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아울러 뛰어난 작품성을 가졌지만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품들도 나온다. 채송실 SICAF 영화제 CP는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동안 개봉관이 없어서 빛을 보지 못했던 토종 애니메이션들도 대거 상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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