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각종 문서파일 앱 없이도 읽는다

 아래한글, MS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파일을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읽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서 개발됐다.

 이 기술은 일반 PC는 물론 아이폰·안드로이드·윈도모바일 등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이용자들은 모바일웹을 통해 손쉽게 문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문서 서비스나 이러닝 사업 등에 손쉽게 접목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별 호환성을 갖추기 위한 기술개발이나 추가 비용 투자 없이 모바일오피스 등 기업용 모바일 업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서 포맷을 사용하는 관공서나 정부 기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및 문서기술 전문업체인 레몬타임정보기술(대표 정민구)은 한글 문서인 hwp 파일과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를 PC나 스마트폰에 해당 프로그램이나 전용 뷰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서버용 솔루션 `LIT-제너레이터(LIT-Generator)`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윈도나 매킨토시가 설치된 PC 뿐만 아니라 아이폰·안드로이드·블랙베리 등 다양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서를 열어볼 수 있다. 특히, 화면 왜곡이나 텍스트 및 표 등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문서파일을 제작한 형태와 동일하게 읽을 수 있어 업무용으로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민구 사장은 “관공서 등에서는 대민서비스를 위해 한글 문서를 작성한 다음 홈페이지 게시판에 PDF 문서로 변환해 업로드하고 있는 데 분량이 많아 변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이 만만치 않다”며 “LIT-제너레이터를 사용하면 한글 문서를 바로 업로드해도 서버에서 전환되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기기에 상관없이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T-제너레이터는 또한, 메일서버나 그룹웨어 등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이 가능해 이메일 등에 첨부된 문서파일도 동일한 형태로 읽을 수 있다.

 이밖에 레몬타임정보기술은 한글 문서와 MS워드 문서를 전자책(e북) 국제표준 문서인 e펍(ePub) 파일로 자동 변환해주는 `LIT-퍼블리셔(LIT-Publisher)`도 출시할 예정이다. LIT-퍼블리셔는 개인이나 기업, 관공서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글 문서를 e북 콘텐츠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PDF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몬타임정보기술은 개인이 보유한 한글이나 MS워드 문서 파일을 자동으로 e북 콘텐츠로 전환해주는 e북 퍼블리셔 사이트를 통해 기업과 개인간(B2C)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