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4월 생산량이 40조11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의 금융 불안, 천안함 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국가산업단지의 총생산이 3월 대비 2.8% 증가한 40조114억원으로 지난 67년 국가산업단지가 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고용도 3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은 3월 대비 2.5% 증가한 146억8600만달러, 고용은 1361명이 증가한 81만9341명을 기록했다. 반면 가동률은 작년 1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3월 대비 0.3%p 하락한 84.0%로 나타났다.
국가산업단지내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기계 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의 실적이 부진했다. 석유화학 업종은 주요 업체의 설비보수 완료와 정상가동 재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9.5%와 8.5% 증가했다. 기계 업종 역시 하절기 기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2.4%)과 수출(16.2%)이 모두 늘었다.
전기전자 업종은 휴대폰 단가하락, 해외생산 비중 증대 등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각각 4.9%와 2.8%씩 감소했다.
<표>국가산업단지 실물동향 추이
<자료 지식경제부>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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