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온미디어 인수를 완료하면서 MSP((케이블TV방송사+채널사용사업자) 체제로 전환했다.
CJ그룹은 7월 1일자 그룹 임원 인사를 내고, 현 CJ헬로비전 이관훈 대표(부사장)를 CJ미디어 대표이사 겸 MSP사업 총괄로 발령했다.
현 CJ미디어 변동식 대표(부사장)는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지난해 말 CJ그룹에 인수된 온미디어는 김성수 대표(부사장)가 경영을 맡는다.
온미디어 인수에 따라 CJ는 20개 권역의 SO와 19개의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방대해진 MSP를 일괄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온미디어 인수완료에 따라 MPP와 MSO등 케이블 방송 사업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문에서 전문역량을 갖춘 CEO를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이관훈 대표는 제일제당으로 입사해 CJ홈쇼핑 방송사업부장, CJ케이블넷(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변동식 대표는 데이콤, SK, 하나로텔레콤을 거쳐 2005년 말 CJ헬로비전으로 옮겨 경영전략실장, 영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 CJ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김성수 대표는 제일기획을 거쳐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대표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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