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종목을 국제적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을 도입하고 내달 1일부터 홈페이지(www.krx.co.kr)에서 공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GICS는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999년에 공동 개발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증권시장 전용 산업분류 기준이다. 거래소는 상장종목에 대한 GICS 1, 2단계 산업분류 결과와 관련 주가·거래량 등 시장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표준산업분류기준에 기초한 기존 업종 분류와 관련 데이터도 현행과 동일하게 산출해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GICS의 도입으로 우리 증권시장의 인프라를 선진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일반투자자는 상장기업의 산업구조 특성과 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산운용사 등 금융업계에서는 글로벌 산업분류기준에 기초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GICS 도입을 위해 2006년부터 타당성을 조사했고, 2008년부터 S&P와 GICS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올해 4월1일에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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