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단문블로그 등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쓰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데, 마땅히 배울 만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그동안 주로 상사가 부하에게 여러 가지 업무 노하우를 알려줬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신입사원이 최신 IT 서비스를 상사에게 알려주는 ‘거꾸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은 요즘 가장 ‘핫이슈’인 스마트폰 사용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작동법, 온라인 앱스토어 직접 즐기기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앱스토어 접속 및 앱 내려받기를 알려주는 등 효과를 높인다.
멘토링 학습에 참여한 SK컴즈 직원들은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활용해 배운 내용을 그 자리에서 적용했다. 이 자리에는 SK컴즈 임원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임의 개념이 합쳐진 신개념 서비스 SNG를 이해하기 위해 네이트 앱스토어를 배우고, 직접 게임에 참여하며 일촌 간에 즐기는 게임의 즐거움을 익혀 나간다. 게임 안에서 일촌끼리 점수 대결이 가능한 네이트 앱스토어의 특성을 이용해 짧게나마 게임대회가 진행된다. 1등을 차지한 구성원에게는 소정의 간식이 제공된다.
강의에 참여한 백선기 대외협력팀 부장은 “최근 앱스토어, 스마트폰 등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검색만으로는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신입 사원에게 개인 지도를 받으니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멘토링 클래스 강사로 임했던 안현수 신입사원도 “한없이 어려운 상사와 함께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수평적인 마음가짐에서 IT 트렌드를 발빠르게 공유하는 동안 업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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