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경제권] 유재근 선도산업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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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산업 지원단의 역할은 이제 갓 창업한 기업을 지원하기 보다는 유망하게 세계적으로 클 기업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유재근 단장은 “창업기업은 대덕특구나 테크노파트에서 역할을 맡고 지원단은 바이오 기업의 경우 매출이 최소 30억원은 되야하고, IT기업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100억 원대의 매출이 나오고 세계적으로 클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고 기업 지원기준을 강조했다.

 지원 분야도 명확히 했다. 유 단장은 뉴 IT와 의약 바이오로 한정하면서 유망기업의 발전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서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내다 대전으로 내려온 류 단장은 “지원단이 초창기 재단법인화 하는 과정에서 이사장직도 함께맡게 됐다”며 “지원단의 전국규모는 오는 2013년까지 모두 9000억 원이 배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배정만으로 보면 조직이 한시적일수 있으나 일정 성과가 나오고, 이후의 계획이 수립된다면 추후 예산 배정은 오히려 더 커질수 있습니다.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세계적인 트렌드에 비추어 볼때 지역이 나뉘기 보다는 서로 광역단위로 묶어 가는 추세입니다. 정부 지원폭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근거가 되는 셈이죠.”

 유 단장은 지난해 말1,2차 산도산업 육성사업 과제 선정을 통해 총 67개의 과제를 선정했다”며 “전략분야별로 폭넓게 과제를 선정한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포커싱해 과제를 선정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뉴IT 분야에서 차세대 무선통신단말기 부품소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초소형 정보저장 부품과 단말기용 디스플레이 부품, 융합통신용 고주파 부품 등의 분야를 선정해 하이닉스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 아스텔, 에세텔 등 14개 주관기업을 선정했다. 또 그린반도체 성장 거점화 사업에서는 실리콘 솔라셀·모듈과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장비, 에너지 절감형 반도체 분야서 세메스, 에이팩 등을 선정했다.

 기업맞춤형 의약 바이오 허브연계사업에서는 저분자·천연물 의약품과 생물 의약품 등 2개분야서 솔젠트 등 15개 기업을 주관업체로 정했다.

 유 단장은 테크노파크와 대덕특구 등과의 조직의 중복성 시비에 대해 “일부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히 인정하며 “그러나 조직마다 특색이 있고, 지원해야 할대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기관의 특색론을 재차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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