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동지역 최대 통신사와 손잡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한다.
KT(대표 이석채)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에티살랏(Etisalat) 본사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KT 글로벌사업본부 김한석 부사장과 에사 알 하다드(Essa Al Haddad) 에티살랏 그룹 CMO(마케팅 최고 임원)가 참석했다.
에티살랏은 올해 1분기 기준 총 가입자가 1억명에 달하는 중동지역 최대 통신사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양사는 글로벌 와이파이 로밍, IPTV 기술 및 콘텐츠 제휴, UAE 원전-한국 간 PoP(Point of Presence, 상호접속위치) 구축, 사물통신, 매니지드서비스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각 사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연 2회 정기적인 협의 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MOU는 양사가 사업 및 기술 공유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중동 시장 및 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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