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공용통신사업자 KT파워텔은 최근 해양경찰청과 TRS통신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 올연말까지 연안 안전관리 통신망으로 TRS 단말기 총 6000대를 해경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KT파워텔은 이달중 전국 연안해역 총 266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통신망으로 1700여대의 TRS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4300대를 공급해 모두 6000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동·서·남 해안의 해경 관할구역과 연근해 먼바다 지역까지 TRS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전국 연안해역에 TRS 무선통신망이 구축됨에 따라, 기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육·해상 연계가 가능한 통신환경이 구축돼 해경 뿐아니라, 연근해 지역 관련 선박과 어업종사자 등이 보다 넓어진 통화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상 연안해역의 재해 재난 상황에 즉시 대처해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관리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KT파워텔은 밝혔다.
이번 TRS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투자비는 KT파워텔이 전액 부담한다. 해경은 통신사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TRS 자가망 구축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사업형태다.
해경 관계자는 “기존 해수욕장에 아날로그 장비로는 통화권 문제로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디지털TRS 서비스를 안전관리통신망으로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점이 일시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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