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하반기 전기와 가스요금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공공요금 인상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해당 공공기관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인상 요인을 억제하고 있는데 적자가 많으면 결국 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 성장률을 6%가량으로 보는 예측기관들의 전망이 많다는 분석에는 “상당 부분 공감하지만 정부 입장은 아직 긴장의 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 정책적 의지를 담아서도 5%대 정도로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장관은 ‘국내외 시장에 돌발변수가 없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요즘 기관들의 예측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답변, 6%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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