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안부 장관, UN 전자정부 대상 수상

Photo Image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한민국 대표로 23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UN 공공행정의 날’ 행사에 참석, ‘2010년 UN 전자정부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다.

‘UN 전자정부 대상’은 UN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맹 장관은 지난 5월 부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을 영광스러운 수상으로 장식하게 됐다.

한국은 글로벌·진보·대륙 등 3개부분에 걸쳐 시상되는 UN 전자정부 대상에서 글로벌과 아시아지역 2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올해 초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제정된 ‘UN 전자정부 대상’에서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전자정부 세계 1위로 평가받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미국 등에서 행정시스템을 차용해왔지만, 이젠 미래 행정시스템인 전자정부에서는 오히려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삼성·LG 등 세계 1위 기업 후광효과를 얻고 국내 IT기업의 수출이 활기를 띠듯 세계 1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전자정부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맹 장관은 23일 개최되는 20여개국 전자정부 관련 장관급회의를 통해 전자정부 글로벌 강국으로서 세계 전자정부 발전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뜻을 밝힐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열리는 각국 고위급 인사 간담회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반도체, LCD, 휴대폰과 함께 전자정부의 우수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 대표단에는 김신배 IT서비스산업협회장(SK C&C 부회장)도 포함돼 민·관 공동 마케팅도 예상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