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IT교육지원 캠페인] <199> 동의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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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발한 작품을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설계도를 놓고 학과 교수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보다 체계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

 지난 2000년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신설된 동의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의 목표다. 이 학과는 체계적 SW 개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 이외에도 객체지향 분석·설계, 설계 패턴, 역공학 등의 SW 개발 전 과정에 걸친 내용을 교과과정에서 다룬다. 여러 요소 설계 및 캡스톤 설계 교과목에서 진행되는 팀프로젝트에서는 SW 개발 능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향상시킨다.

 이 학과는 설립초기부터 2년간 정보통신부 주관 IT학과 장비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실험 실습 환경을 확충했다. 또 2005년부터 3년간은 산업자원부 주관 공학교육과정개편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형 교과과정으로 개편을 이뤄냈다. 이후 지식경제부 대학 IT 전공역량 강화사업(NEXT)에도 선정돼 2006년부터 시작한 공학교육인증을 위한 교과과정 및 시스템 운영에 효과를 더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 관련 교과목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공학교육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육과 국내외 인턴십, 멘토링, 팀 티칭 등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했다. 그 결과, 졸업생 취업률이 평균 85%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학생들의 전공 관련 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학과 전임 교수들이 교과과정과 별도로 학부생 그룹의 프로젝트를 지도한다. 교수와 학생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전공 실무 능력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서 발굴된 프로젝트는 산업체 전문가와 같이 진행하는 IT멘토링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NEXT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계 방학 기간 동안 지역 IT 업체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이음 사이트를 통한 멘토링 프로젝트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4학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온오프라인 IT멘토링의 경우 지난해 13명, 올해는 20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진행 후 고용 연계 채용도 기대된다.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팀 티칭 제도는 산업체 및 연구소 전문가를 초청해 전공과목 교수와 함께 강의를 진행하고 새로운 기술 동향을 알려 주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사회 진출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NEXT사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 학과의 이종민 교수는 “IT산업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과과정을 개선하고 공학교육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변화하는 산업체 경향에 맞춰 학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NEXT와 같은 정부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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