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인 와이더맥스(대표 이준호)는 IP기반의 통합 인코더 및 트랜스코더 장비인 ‘WM-H1000’를 개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H.264 디지털 비디오 코텍의 표준화질(SD)과 고화질(HD)급 동영상 인코딩과 트랜스코딩을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다.
아직 외산 장비 중에도 두가지를 하나의 제품에서 처리하는 장비는 없다.
와이더맥스도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외산 장비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인코더와 트랜스코더(비실시간 인코더)를 각각 생산, 공급해 왔다.
이 장비를 채택하면 IPTV, 공공 및 사내방송과 같은 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헤드엔드 장비 구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비가 절반으로 줄어 관리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인코더와 트랜스코더와 같은 헤드엔드 장비는 일반적으로 IP 망에서 생방송과 주문형비디어(VoD)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한편, 와이더맥스는 IPTV에 대한 호환성과 모듈 간소화로 성능을 크게 개선한 트랜스코더 장비도 출시했다. 새로운 트랜스코더는 VCR, WMV, AVI 등 각종 미디어 동영상을 IPTV 규격에 맞는 ‘MPEG2-TS(H.264)’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비다. 이미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IPTV사업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준호 사장은 “와이더맥스는 IPTV용 개인 인코더 및 모바일 인코더 등 IP기반의 다양한 헤드엔드 방송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성능과 가격을 기반으로 외산 장비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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