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스, 지역경제의 희망이다] 이상익 부산 TP 멤스·나노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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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스는 지역 제조업의 희망입니다. 애로기술 해소는 물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하는 기업 내부 아이디어 수준의 생각을 실제 새로운 제조기술과 제품으로 연결, 매출 신장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익 부산TP 멤스·나노부품생산센터장의 표정이 밝다. 멤스나노 기술을 접목한 지역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 사례를 설명할 때는 마치 스스로 기업 CEO라도 된 듯이 열을 올렸다.

이 센터장은 “멤스나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현장을 다니며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야까지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센터로서도 큰 성과”라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5월 센터장 부임 이후 기업 현장방문을 최우선 스케줄로 잡고 실천해왔다. 지금까지 직접 방문한 기업만 60개가 넘는다. 그는 “현장에서 기업 CEO, 엔지니어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정말로 필요한 기술, 고마워할만한 애로기술 해소, 새로운 응용 분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현장 방문과 함께 올 들어 이 센터장은 센터 자체의 연구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기업 지원 성과가 알려지면서 고난도의 애로기술 해소 문의가 들어오고, 동시에 첨단 장비를 보유한 센터 차원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새로운 응용 기술개발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 센터장은 “기업과의 협력 외에도 센터 자체적으로 멤스나노 접목 아이템을 발굴해 이를 기업 지원 시뮬레이션처럼 수행하며 노하우를 쌓고 있다. 또 외부 지원기관의 성공적인 기업지원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연구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부교육도 실시 중”이라 설명했다.

센터의 궁극적 목표는 동남권 융복합기술의 프로바이저와 동남권 멤스나노 허브로 자리잡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멤스나노 기술은 단순히 현재 갖고 있는 기술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을 넘어 전혀 생각치 못했던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산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제조 분야에 대한 융복합을 넘어 새로이 멤스 융복합 기술과 그린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패키징 기술 개발 및 이에 대한 지원 준비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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