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개인의 질병 관리와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u헬스케어’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된다.
엠티엠은 경원유글로브,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진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식경제부와 춘천시 지원 아래 ‘환자 맞춤형 스마트 환자관리시스템(SPaCS)’ 개발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SPaCS’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개인별 건강관리가 가능한 의료시스템으로, PCS(Personal Care Service)와 PRMFS(Patient Record Monitering & Feedback system) 등 2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엠티엠 컨소시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개인건강정보(PHR Presonal Health Record)’ 저장기기로 활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엠티엠 컨소시엄은 오는 2011년 6월말 ‘SPaCS’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6개월간의 시범 적용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2012년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엠티엠 컨소시엄은 개인이 ‘PCS’와 ‘PRMFS’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질병 등 의료정보를 정리·수집하고, 축적된 의료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해 적절한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CT와 MRI는 물론 필요한 영상, 검사소견 등 의료 정보도 스마트폰에 저장, 의료기관을 변경하더라도 별도의 작업없이 제 3의 의료진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엠티엠 컨소시엄은 “만성질환자는 물론 응급 환자도 스마트폰에 축적된 기존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의료진이 환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의료정보를 확인,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티엠 컨소시엄은 ‘SPaCS’가 활성화될 경우에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되는 디지털 혈압계, 혈당계, 신체활동량 측정계 등의 의료장비와 건강관리 수요 확대로, 오는 2013년 시장규모가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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