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그룹 자회사 NTT커뮤니케이션이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MS) 대신에 한글과컴퓨터를 선택했다.
NTT커뮤니케이션은 최근 한컴과 씽크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웹 오피스 SW인 씽크프리를 활용해 자사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인 ‘비즈데스크톱’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데스크톱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휴대폰이나 PC로 접속해 웹메일·스토리지(5Gb)·오피스를 사용량만큼 요금을 내고 쓸 수 있다.
한컴은 이 중 오피스 부문에 자사 제품인 씽크프리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공급했다. 씽크프리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 파이어폭스, 사파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웹과 모바일을 연동하는 한컴의 전략 제품이다.
NTT커뮤니케이션은 씽크프리가 SaaS 플랫폼에 친화적이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품질이 높다는 이유로 최종 낙점했다. 양사는 계약조건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방침이지만 러닝 개런티 방식으로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로 전해졌다. NTT커뮤니케이션은 이 서비스로 올해 50억엔(6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양사는 또 비즈데스크톱 기술 지원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NTT커뮤니케이션은 이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도 구현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 계약으로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기업과 벌일 ‘웹 오피스 대전’에 더욱 공세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컴 관계자는 “NTT 측과 계약을 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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