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다스, 영암 F1 경기장에 TRS 시스템 공급

위다스(대표 박춘호)가 SK건설로부터 국내 최초 포뮬러원(F1) 경기장인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첨단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시스템을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다스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F1 그랑프리 경기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시스템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첨단 디지털TRS 교환국, 기지국 등 통신인프라 구축은 물론 단말기와 인터콤 장비도 공급한다.

그 동안 전세계 F1 경기장은 아날로그 VHF 무전기 방식의 통신시스템을 사용했지만 이번 영암 F1 경기장은 처음으로 디지털 통신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박춘호 사장은 “오는 10월 F1 그랑프리 경기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전남 영암 F1경기장은 그 규모나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이라며 “경기장의 통신 시스템을 책임지게 된 위다스도 이런 명성에 맞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위다스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TRS 방식인 테트라(TETRA) 표준의 단말기간 직접통화(DMO) 게이트웨이를 국산화했고, 글로벌 TRS 장비 제조업체인 텔트로닉의 총판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TRS사업 시작한 이후 몽골 정부의 재난통신망,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청 통신망 등을 구축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