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는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의 ‘반격카드’다. 삼성휴대폰 20년 역량을 총집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에서 최고라는 평가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PC 환경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기려는 고객의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갤럭시S는 최고의 사양과 최상의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만큼 모바일 인터넷 세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탁월한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자신했다.
통신업계는 갤럭시S가 아이폰을 꺾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하고 있다. 8일 출시 행사에 참석한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SKT의 네트워크 서비스, 안드로이드 개방성이 결합해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개발자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넷 아시아가 안드로이드폰을 대상으로 성능 비교 테스트를 한 결과 속도 등 성능 면에서 1㎓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른 제품에 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3D 그래픽 처리 성능에서 넥서스원과 디자이어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는 국내외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이통사들이 100만여대를 선주문, 출시 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안드로이드 OS 2.1버전과 4인치 크기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 9.9㎜에 불과한 초박형 두께 등 현존하는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최고 스펙을 갖췄다. 국내 특화 애플리케이션과 지상파DMB 탑재 측면에서 아이폰보다 경쟁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다만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수에서는 아이폰에 미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
갤럭시S와 아이폰4가 같은 날 발표됐지만 국내 시판에는 갤럭시S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는 다음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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