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지능형 메카트로닉스의 메카로!’
전기전자·기계 같은 기간 제조업에 지식정보산업 핵심 기술인 정보기술(IT)·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문화기술(CT)을 융·복합한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사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본격화한다.
지식경제부가 광역경제권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서울시정개발연구원·부천산업진흥재단·송도테크노파크 등 해당 지역 내 주요 기관이 참여해 관리 및 운영 업무 등을 수행한다. 기계 분야가 강한 창원 지역 기업도 참여한다.
8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번 주 중 광역경제권 협력사업을 공고하고, 참여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 평가를 거쳐 7월 말께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지경부는 지난 4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제안한 ‘고용창출형 IMT산업 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지원대상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동남권(창원) 지역 7만여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화기술개발(R&BD)·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사업 공고를 내는 대로 부천산업진흥재단·송도테크노파크·한국산업단지공단(수도권본부, 동남권본부)·서울시정개발연구원 산학연지원센터 등 참여기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주관기관으로서 참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에는 수도권과 동남권의 IMT기업과 IT기업 간 기업공동 사업화기술개발을 목표로 △지역별 협의회 구성을 통한 기업 간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협력 및 사업화 기획을 주도할 전문 코디네이터 운영 △산업계 현장에 필요한 IMT 기술 인력 양성 등을 담았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주관기관으로서 IMT산업발전전략 수립·세부 사업기획·R&BD사업 평가·지역협의회 간 네트워크·클러스터 총괄 운영을 맡는다. 경기·인천·서울·창원 지역별로는 부천산업진흥재단, 송도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수도권본부, 동남권본부)이 협의회 운영을 담당하면서 기업공동 사업화기술개발 등 협력 아이템 발굴을 위한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산학연지원센터는 대학 중심의 R&BD기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클러스터 내 기업들에 대한 기술 및 경영 지원·R&BD 기획 지원·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업무를 나눴다.
사업은 오는 2013년 4월 말까지 총34개월간 진행하며, 사업비는 국비 99억원과 지방비 42억9000만원, 민간부담금 92억7000만원 등 총 2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측은 “‘고용창출형 IMT산업 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우리가 제안해 선정된 과제인데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이미 이 사업을 위한 지방비 확약서까지 제출했다”며 “이변이 없는 한 과제 수행기관 선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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