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특집]인버터 기업- 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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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LS산전 청주사업장 전경

 LS산전(대표 구자균)은 최근 태양광 전력변환장치(PCS) 기술로 정부가 시행하는 녹색기술인증 제1호 인증을 취득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전력망에 연계하기 위해 필수적인 PCS 사업에 주력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LS산전은 지금까지 10만호 주택용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용 단상 PCS(용량 3㎾)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왔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3상 대용량 차량용 인버터(PCU)를 출시해 새롭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LS산전은 1986년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태양광사업을 시작해 1989년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주요 시스템인 계통연계형 및 독립형인버터와 연료전지인버터를 개발했다. 1993년 태양광모듈의 국산화 보급을 시작으로 2001년 태양광 에너지 ‘건물 일체형 기술(BIPV)’로 연구개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2007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공항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2008년에는 당시 국내 최고 효율(14.6%)인 180W 태양전지 모듈과 건축자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태양전지 모듈 생산설비를 100㎿까지 확충하고 300W급 모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올해부터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영업활동을 전개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0년 발전차액 시장에서 한전 발전 자회사 6개사가 발주하는 RPA/RPS(2010년 32㎿, 2011년 49㎿, 2012년120㎿)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전소 턴키 공사에 영업을 주력하고 있다. 또 효율 18% 이상의 모듈 제품을 연구개발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도 수립해 두고 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초기지로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LS산전은 가정용 인버터 4㎾ 개발 및 세계적으로도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JET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가정용 태양광 4㎾ 시스템 주요 부품인 모듈·인버터·모니터·접속반을 공급할 수 있는 ‘메이커’가 돼 일본 시장의 지속적인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올 한해 일본 사닉스에 태양광 모듈 14㎿, 인버터, 모니터, 접속반 3500세트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시장 외에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및 고효율 제품을 통해 1차적으로 유럽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 연말 UL 인증을 획득해 2011년부터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