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최근 태양광전지 모듈 생산능력을 2배 늘리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 대전 대덕밸리 내 제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100㎿ 규모의 생산라인을 확보한 이후 1년 만에 생산능력을 2배로 키운 것이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매출 목표를 18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태양광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에스에너지 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태양광 모듈 제작 및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모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공급하고, 에스에너지는 모듈을 제조해 공동 판매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태양광 모듈 제작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설치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에스에너지와 삼성물산은 공동 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205억원 규모의 햇빛모듈을 유럽시장에 수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387억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일본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J-PEC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캐나다 태양광시장 진출에 필요한 CSA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에스에너지의 제품은 세계적인 태양광 전문 연구기관인 포톤도 인정했다. 포톤은 최근 유럽지역에 판매되고 있는 전세계 태양전지 모듈을 대상으로 출력을 테스트한 결과 에스에너지의 태양전지 모듈이 출력효율 등 품질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에스에너지는 진공형 태양전지 모듈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진공형 태양전지 모듈은 기존 모듈과 달리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사용하지 않고 모듈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태양전지를 부착하는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VA시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태양광 투과율 또한 높아져 출력효율도 높일 수 있다.
총 매출의 80% 이상을 유럽에서 올리고 있는 에스에너지는 특허 취득으로 해외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건물일체형 태양전지모듈(BIPV) 부분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동주택 단지 및 공공건물을 활용한 BIPV 설치 확대 및 이를 활용한 스마드그리드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홈네트워크 기업인 씨브이네트와 협력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당시 협약으로 에스에너지는 국내 BIPV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차세대 산업으로 기대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발판을 마련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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