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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스SGI코리아(대표 김남욱)는 별도의 냉각설비 없이 바깥 공기를 이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아이스큐브 에어’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스큐브 에어는 미국 데이터센터솔루션 업체 SGI가 내놓은 최신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다. 이 제품은 냉방장치로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는 기존 공랭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외부 공기를 항온·항습에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공기가 뜨겁더라도 유입 과정에서 물을 이용해 공기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섭씨온도가 최대 40도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와 같은 4계절이 뚜렷한 지역이나 해발 3050m 고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차가운 공기를 내뿜는 냉방장치가 필요없어 기존 방식 제품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80% 가량 줄었다. 효율적인 냉방구조로 고밀도·고집적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컨테이너 한 대에 최대 6642대 서버를 설치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구성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컨테이너에 설치한 후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전력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도입 즉시 가동할 수 있다.
이하이스SGI코리아는 “아이스큐브 에어는 중동 두바이에서도 장시간 테스트를 마쳐 성능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