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운영 중인 경고방송용 무단투기 단속 CCTV 중 내구연한이 지난 카메라에 대해 야간에도 식별가능한 돔 렌즈 장착 CCTV로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쓰레기 무단투기 CCTV는 무단투기근절을 위해 구로구가 2001년부터 설치·운영해왔으며 2003년부터는 경고방송을 할 수 있는 360도 회전 CCTV로 교체했다. 구의 경고방송용 무단투기 CCTV는 2007년 785회 경고방송 후 계도, 2008년 893회 계도, 2009년 1203회 계도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구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낮에는 물론 밤에도 쓰레기 무단투기를 계도할 수 있도록 야간해상도가 개선된 CCTV로 교체했다.
야간식별 경고방송용 CCTV는 야간에 33만화소, 43배줌 스피드 돔 렌즈가 장착돼 밤에도 150m 거리의 글자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구는 구로2동705-7번지에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시범실시, 성능 테스트를 거쳐 5월말 9대를 교체 완료했다. 이로써 구로구 내 쓰레기 무단투기 CCTV는 총 25대며 2009년부터 ‘24시간 무단투기 감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야 공백 없이 365일 운영되는 감시상황실은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무단투기자 검색 및 경고방송, 투기장면 녹화 등도 실시해 무단투기자를 적발하고 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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